기업간 업무연동을 지원하는 산업자원부의 올해 협업적IT화 사업이 26개 모기업과 568개 협력기업의 참여가 승인된 가운데 3일자로 잠정 마감됐다.
산업자원부 중소기업IT화사업 주관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4월까지 삼성전자·LG전자·HSD엔진·두원중공업 등과 협력업체를 협업적IT화 추진업체로 선정한데 이어 최근 두산중공업·삼립산업·현대건설 등을 추가 승인하면서 올해 사업의 신청을 사실상 마감했다.
이번에 추가 승인된 두산중공업은 발전설비와 생산설비를 제조하는 매출액 2조7700억원 규모의 대기업으로 협력관계사 1700여개 가운데 연합기계공업 등 25개 중소협력업체와 함께 신청했다. 두산중공업은 생산과 관련된 공급망관리(SCM)를 구축할 예정이다. 협력업체간 ERP구축은 더존디지털웨어가 맡게 된다.
또 삼립산업은 램프류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매출액 11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협력관계사 250개 가운데 40개 업체와 함께 자동차부품 생산과 관련된 SCM을 공동으로 구축한다. 매출액이 5조4400억원인 현대건설은 중앙제어 등 20개 업체와 건설설비납품과 관련된 SCM을 구축한다.
중진공이 지원하는 협업적 IT화사업은 주로 조달, 생산, 유통 등 공급망상에 있는 기업간의 일부 또는 전체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협업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총 비용 가운데 50% 이내, 업체당 최고 3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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