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은 서강대와 공동으로 과학문화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학문화아카데미를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측은 2일 서강대에서 상호 협력 약정서를 체결한다.
과학문화아카데미는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과학기술적 지식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겸비한 과학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육성을 위해 설립됐다. 아카데미는 올 하반기부터 단기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2004년도부터 과학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언론매체나 기업홍보 등 현직 종사자의 과학적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단기 연수과정은 과학기자, 프로듀서, 연구소 홍보담당자 등 교육을 필요로 하는 특정 전문가집단을 대상으로 필요에 맞는 과정을 구성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아카데미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경비와 수강생에 대해서는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국제적 수준의 과학문화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해 미국과 영국, 호주 등 과학커뮤니케이션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해외 프로그램과 학점교류 협약을 추진 중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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