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신기술주 시장인 나스닥이 ‘세계화’전략을 수정, 미국내 입지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1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나스닥은 지난 26일 나스닥유럽을 폐쇄하는 등 세계 거점증시를 철폐하고 미국시장내 입지강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90년대 활황기에 나스닥이 전세계 24시간 체제를 갖추겠다는 비젼을 수정했다는 뜻이다. 이미 나스닥재팬은 지난해 문을 닫았으며 나스닥도이치란드도 철수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의 공격적 전략이 수정된 것은 지난 3년간 과도한 기술산업의 실패속에 거래량이 감소하고 전세계 확장정책의 실패로 수수료 수입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나스닥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나 급감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자체의 주식 상장계획도 전면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위기의식 속에 나스닥은 앞으로 미국내 점유율 2위 위치를 확고히 다지는 쪽으로 방침을 바꾼 것이다. 증권업협회 한 관계자는 나스닥의 이같은 행보는 국제적 사업팽창보다 국내 업무에 주력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 경쟁 시장에 상장된 기업 유치와 미국 내에서의 거래량 증대 등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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