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전자상가를 비롯한 20개 청계천 주변 상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일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공사가 강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자정을 기해 청계 고가도로 광교부터 신답철교간 양방향과 9개 진·출입 램프를 폐쇄하고 복원공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청계천상권수호대책위원회와 주변 상인들은 복원공사 강행에 강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적극적인 공사 저지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할만큼 했다’는 대책위 집행부와 상인들의 의견도 ‘어쩔 수 없지 않느냐’부터 ‘끝까지 공사를 저지해야 한다’는 등 여러 견해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청계천 조명기구 유통상가 정인호 회장은 “여론·시민단체·공권력 등 상인의 입장을 지지하는 곳은 하나도 없고 상인들도 입장이 엇갈려 공사 개시를 강건너 불구경하듯 손놓고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일 서울시 복원공사 시공식을 전후로 일부 강경파 상인의 산발적인 반대 시위가 예상되지만 공사 개시 이후 관련 상가의 결집과 공동 대처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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