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경매업체 e베이가 온라인 사기 방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지난해 철수한 일본시장에 재진출할 뜻을 밝혔다.
e베이는 자사 회원들을 노린 ID 절도와 사기 e메일 발송 등을 방지하기 위해 회원 정보 열람 조건을 강화했다. 앞으로 회원들은 다른 회원의 신상 정보를 열람할 때 e메일 주소나 과거 사용경력은 보지 못하고 ID 주소만 볼 수 있게 된다.
최근 온라인 사기꾼들이 e베이 사이트에서 사용이 뜸한 회원들의 e메일을 파악한 후 회사를 사칭해 회원 정보 업데이트를 위해 ID 및 암호, 신용카드번호 등 개인 정보를 보내라고 요구하는 사건이 빈발했다.
또 e베이는 자사의 전자보안결제서비스 페이팰을 이용해 물건을 파는 사람들을 위한 500달러 규모의 소비자보호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판매자들은 배달 사고나 소비자 불만 등이 생긴 경우 피해액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물건값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 불량 사용자들의 사용 제한도 강화해 한번만 값을 치르지 않아도 경매 참여에 제약을 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e베이의 메그 휘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올랜도에서 열린 e베이 사용자 회의 ‘e베이 라이브’에서 일본 현지법인 설립을 계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휘트먼 CEO는 “일본시장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본 재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베이는 일본 온라인 경매시장에서 야후재팬에 밀려 고전하다 지난해 3월 현지법인을 폐쇄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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