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회수율 35.8%

 재정경제부는 27일 부실 금융기관에 투입된 공적자금이 지난 5월 말 현재 160조4000억원이며 이 중 57조5000억원을 회수, 회수율이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라간 35.8%에 달했다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신협 예금대지급 145억원, 2개 상호저축은행출연 29억원, 2개 은행출연 17억원, 부실채권 매입대금 정산 13억원 등 204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파산배당 1847억원, 부실채권 매각 920억원, 자산 매각 549억원 등 3320억원을 회수했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부실화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달 22명에게 신분상의 제재를 가했고 38명은 형사조치했다. 이로써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후 신분상 또는 형사상 조치를 받은 금융기관의 임직원 등은 각각 3524명과 1415명으로 늘어났다.

또 예금보험공사는 지금까지 부실 금융기관과 부실 채무기업의 부실 관련자 5433명에 대해 1조584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치를 취했다. 5월에는 185명, 15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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