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가 아니라 e비즈니스를 팝니다.”
데이콤의 e비즈니스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이창우 상무(45)는 전국 600명의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이제 네트워크가 아닌 e비즈니스를 팔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국적인 통신망을 이용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토털 e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LG전자 도쿄 주재원으로 5년 동안 해외 제휴전략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지난 2001년 5월 데이콤의 신규 전략사업 부문인 e비즈사업부를 이끄는 e비즈 전도사로서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지난 85년 철강VAN을 통한 전자문서교환(EDI) 서비스로 e비즈니스의 발아를 알렸던 데이콤은 현재 3만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팩스서비스 등 단순업무는 물론 기업 업무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그룹웨어·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대리점관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기업 펌뱅킹, 신용카드 정보조회, 전자세금계산서, 인터넷 결제 등 금융관련 서비스 분야로 e비즈니스 사업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정보보호·웹하드 서비스 등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e비즈니스를 가능케하는 토털서비스를 모토로 한 ‘이네이블러 사업’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해 가고 있다.
요즘 그의 관심사 중 하나는 데이콤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방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를 유도하는데 맞춰져 있다. 올들어 지방의 ASP사업 성과가 오히려 수도권보다 좋았다는 점이 이 같은 그의 의지를 뒷받침하고 있다.
매주 고객사를 방문해 새로운 고객의 요구(니즈) 발굴에 나서고 있는 그는 “e비즈니스는 이제 한순간 달아올랐다가 식어버리는 유행(fashion)이 아니다”라며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관점에서 실질적인 매출증대와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서비스를 제공해 290만 중소기업의 e비즈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사진= 정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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