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르네사스테크놀로지가 오는 9월 1기가비트(Gb) 플래시메모리 양산을 시작으로 대용량 플래시메모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3위 업체(매출기준)인 르네사스테크놀로지는 디지털카메라·카메라폰 등에 사용되는 플래시메모리 시장에 진입키로 하고 우선 9월부터 1Gb 제품을 월 10만개 규모로 양산하고 내년에는 이를 월 100만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동안 낸드(NAND)형 플래시메모리 시장은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거의 양분해 왔으나 최근 성장시장으로 각광받으면서 ST마이크로와 하이닉스가 제휴, 시장진출을 선언하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용량 플래시메모리 세계시장은 연간 3000억엔 규모며 1위 업체인 도시바는 1Gb 제품을 월 150만개씩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생산량을 밝히지 않았다. 르네사스는 지난 4월 히타치와 미쓰비시전기가 D램 이외의 반도체부문을 통합해 발족한 회사다. 르네사스측은 “개발과 양산 스피드를 높여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 도시바 등 선발업체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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