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보안솔루션 전사적 도입 확산

 그동안 일부 부서 단위로 도입하던 문서보안솔루션을 회사 전체 조직으로 확대하는 기업과 기관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서보안솔루션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진출 업체도 늘고 있다.

 그동안 문서보안솔루션은 주로 연구개발이나 회계 등 기업의 민감한 부서에만 수요가 한정돼왔으나 최근 내부 직원에 의한 정보유출이 늘어나면서 전사적 도입을 검토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또 문서보안솔루션이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이나 지식관리시스템(KMS) 등 기존의 문서관리솔루션을 지원하고 직원의 직무 및 직급에 따라 보안등급을 설정할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이 향상된 것도 수요확대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보안솔루션의 최대 수요처인 금융과 공공부문에서 문서보안솔루션을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면서 국내 문서보안솔루션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견된다.

 금융권에서는 한미은행·하나은행·증권전산 등이 전사적 차원에서 문서보안솔루션 도입을 마쳤으며 2∼3개의 대형은행이 조만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 가운데도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이 도입을 마침에 따라 다른 중앙부처로 확산될 전망이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KTF·삼성SDI·하이닉스·맥슨텔레콤·어필텔레콤 등 IT업계뿐만 아니라 CJ·SK건설 등 비IT업계도 문서보안솔루션을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새롭게 문서보안솔루션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문서보안솔루션시장은 파수닷컴·마크애니·소프트캠프 등이 3강 구도를 이뤄왔지만 최근에는 테르텐·디지캡 등 디지털저작권관리(DRM)업체들도 문서보안솔루션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DRM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은 콘텐츠를 보호하는 것으로 다른 솔루션업체에 비해 경쟁력있는 문서보안솔루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개키기반구조(PKI)기술을 응용한 암호 및 인증솔루션에 주력해온 비씨큐어나 네트워크보안솔루션 전문업체 싸이버텍홀딩스도 문서보안솔루션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이재필 소프트캠프 사장은 “IT는 정보공유를 원활하게 만들었지만 반대로 정보유출의 위험성도 증가됐다”며 “핵심자산인 문서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사적으로 문서보안솔루션 도입을 확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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