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원리를 따르는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바람이 중국 통신업계에 불고 있다고 26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전했다.
이런 세대교체 바람은 최근 통신업체를 비롯한 국유기업 경영변화를 인정하는 정치지도자들의 태도 변화에 편승해 나타난 것이다.
최근 중국롄허통신유한공사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져 양셴쭈 회장이 회장직을 사퇴하고 홍콩 자사인 차이나유니컴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자리만 고수했다. 그는 곧 그 자리에서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회장직은 왕졘저우가 물려받을 예정이다.
BOC(중국은행)의 한 국제분석가는 보고서에서 중궈롄퉁의 부사장도 곧 사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가입자를 가진 중국이동통신도 세대교체가 예정돼 있다. 홍콩 차이나모바일의 회장 겸 CEO인 왕샤오추가 장리구이의 뒤를 이어 모회사인 중국이동통신의 회장직을 맡게 된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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