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000명 미만의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을 놓고 메이저 정보기술(IT)업체간에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로 대기업 영업에 주력해 왔던 IBM이 향후 SMB분야에 7억달러의 뭉칫돈을 투자하며 시장공략에 나섰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IBM은 SMB 시장공략을 위해 다양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내놓는 한편 대대적 마케팅에 나선다.
IBM은 이날 SMB 시장을 겨낭한 ‘싱크센터 A30’시리즈 PC들을 다수 내놓았으며 예정대로 SMB 시장공략이 이뤄지면 금융서비스 부문은 SMB의 최대 매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M의 글로벌 SMB 총매니저인 마크 라우텐바흐(Marc Lautenbach)는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SMB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다. 파트너사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2억달러를 별도로 책정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SMB 시장은 무려 8%라는 고공 성장세를 기록, 지난 3년간 평균 1∼2%를 기록했던 기업 IT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며 글로벌 IT기업들에도 ‘좋은 먹이감’으로 떠올랐다.
미 IT시장조사기관 AMI파트너스는 “올 SMB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1400억달러가 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파편화돼 있는 60만개 중견기업, 7600만개 소기업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십 체결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분기중 IBM의 총매출 가운데 SMB는 22%인 43억달러를 차지해 전년동기보다 9%포인트 상승했으며 SMB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기존의 최대 매출원인 금융서비스 부문을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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