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美증시 하락 여파 지수 660선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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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660선으로 주저앉았다.

 24일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58포인트(1.56%) 하락한 664.01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기업실적 악화 우려감이 커져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146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236억원, 개인은 57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1.54% 내린 35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으며 SK텔레콤(-0.98%)과 KT(-0.94%)는 약보합이었다. 주가 상승종목은 170개로 하락종목 587개를 크게 밑돌았다. 거래량은 4억5135만9000주, 거래대금은 1조9715억1400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3일 연속 조정을 받았다. 전날보다 0.42포인트(0.85%) 떨어진 48.94를 기록했다. 나스닥 등 미국 시장과 거래소가 모두 약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 투자가들도 3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억원, 5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사 중에서는 KTF, 국민카드, 아시아나항공 등이 2% 이상 하락한 반면 다음(3.01%), 네오위즈(5.17%), NHN(1.90%) 등 인터넷 관련주들은 올랐다. 드림위즈의 등록 연기로 인해 지분을 보유한 한국기술투자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한솔창투(-4.66%), 동원창투(-4.35%) 등도 약세를 보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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