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오후 산학협력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경기도 시흥시 소재 한국산업기술대학(총장 최홍건)을 방문, 산학협력 현황을 보고받고 모범사례 발표를 청취하는 한편 학생과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노 대통령은 이어 대학 내 창업보육센터를 찾아 4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 렌즈개발, 고속가공기의 휴대폰 설계·가공 등 성공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산업기술대학이 자체 개발한 원격기술교육과 무역거래시스템 시연을 관람했다.
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산·학·연 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가동되기 위해ㅛㅓ는 구성원인 대학·학생·기업·연구소·정부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청년실업대책은 대학이 기업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현장기술인력을 양성·공급하는 ‘현장중심·수요자중심 교육’으로 개편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소기업이 기술혁신 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 산학협력”이라며 “기업도 대학의 우수인력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은 산학협력 특성화를 통해 지난 2년간 연속 100% 취업률을 달성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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