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 주가 급등락에 대한 조회공시는 급증했으나 풍문 관련 조회공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조회공시 173건 가운데 급격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건수는 1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건)에 비해 308% 늘어났다. 반면 보도·풍문 관련 조회공시 건수는 71건으로 50.7% 감소했다.
이는 최근 코스닥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개별종목 중심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고 지난해 11월 공정공시제 도입으로 등록법인이 주요 경영사항을 자발적으로 공시한 데 따른 것으로 코스닥증권시장은 분석했다. 조회공시는 유형별로 ‘자본잠식·감사의견 거절’이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수·합병’이 18건을 차지했다.
자본잠식·감사의견 거절 관련 조회공시는 퇴출제도 강화에 따른 신속한 시장조치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14건)에 비해 71.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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