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규모의 생체인식 컨소시엄이 발족됐다.
23일 EE타임스에 따르면 미쓰비시·히타치·NEC·KDDI 등 대규모 정보기술(IT) 업체들을 비롯해 뉴미디어개발협회(NMDA)·AIM재팬(Automatic Identification Manufacturers Japan) 등 일본의 34개 기관과 업체들이 참여하는 생체인식 컨소시엄이 지난주 결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컨소시엄은 사회 전분야로 보급이 늘고 있는 개인인증용 생체인식 기술의 표준화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표준을 시장에 보급, 국제표준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제적인 단체와 공조해 생체인식 기술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최근 비접촉식 스마트카드 활용을 발표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AIM재팬의 관계자는 “생체인식 기술을 가장 긴급하게 도입해야 하는 분야는 여권”이라면서 “이미지 처리 분야에 강력한 기술을 가진 일본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경제산업성도 향후 3년간 운영될 이 컨소시엄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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