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10여개 업체가 무선랜, 트래픽관리솔루션, 인터넷공유기,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의 통신설비 투자가 축소되고 있는 추세를 겨냥해 기존 네트워크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가 대거 출품되 눈길을 끌고 있다.
가람아이앤씨가 출품하는 네트워크서버 ‘기가로’는 50인 이하의 소기업장에서 전산운영자 없이도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제품으로 IP공유기, 허브, 프린트서버, 무선랜AP, 파일서버 기능을 내장했기 때문에 하나의 장비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길 원하는 중소기업에 적합하다.
마크윈의 ‘네트워크박스’와 리눅스랩의 ‘라이브라’도 하나의 장비로 기본적인 네트워크 연결은 물론 보안, 트래픽관리, 대역조절 등의 기능도 수행할 수 있어 요즘같은 경기불황에 수요가 늘어나는 장비다.
이밖에 키커뮤니케이션이 소개하는 시리얼통신제품군과 강원전자의 인터넷공유기 ‘넷메이트 NMR004’, 에스디티정보기술의 무선랜 제품 ‘지오샷’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스디티정보기술(대표 이성훈)은 무선랜 제품군인 ‘지오샷(ZIOSHOT)’을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크장비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지오샷은 에스디티가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인 무선랜 제품군의 새로운 브랜드로, 기업 혹은 가정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무선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에스디티는 지오샷 제품군을 통해 안정적이고 보안성이 강화된 무선랜 장비를 고객에게 공급, 무선랜 시장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에스디티는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도 선보인다. 이 회사의 ‘ZIOPOS-2000BX, ZIOPOS-1000AX, ZIOPOS-1000BX, ZIOPOS-1000CX’ 등은 단말기, 네트워크, 서버, 통신기능 등 POS에서 요구하는 모든 구성요소를 한번에 제공할 수 있는 통합 POS솔루션이다.
이밖에 소형 라우팅 장비인 ‘인터넷빌더 IBN3040R’와 각종 스위치 장비를 선보일 예정인 에스디티는 이같은 다양한 네트워크 관련 제품을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지오E샵(zioEshop)’을 통해 시장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에스디티는 지오E샵을 기존 오프라인 대리점망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강원전자(대표 신상철)는 1개의 전용선을 이용, 최대 253대의 PC까지 추가 비용 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넷공유기 ‘넷메이트 NMR004’를 선보인다.
이 회사의 넷메이트 NMR004는 10만원을 넘는 기존 인터넷 공유기와 달리 5만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고 있어 현재 용산전자상가 같은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터넷공유기다.
특히 대만산 저가 장비도 현재 8만원대에 유통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넷메이트 NMR004의 가격경쟁력은 더욱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전자는 이같은 가격경쟁력뿐 아니라 기술지원서비스 측면에서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켜 완벽한 기술지원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전직원 모두가 관련 제품설치 및 상담이 가능하도록 꾸준히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소비자의 문의사항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11월 제품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여섯차례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해 소비자의 제품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있다.
현재 강원전자는 지난해 문을 연 인터넷 쇼핑몰(http://www.kwshop.co.kr)을 통해 온라인 고객지원서비스도 강화하고 있으며 5개의 직영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일반 소비자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가람아이앤씨(대표 김형표)는 50인 이하의 소기업장에서 전산운영자 없이도 쉽게 운영할 수 있는 네트워크서버 ‘기가로’를 출품한다.
기가로는 IP공유기, 허브, 프린트서버, 무선랜AP, 파일서버 기능을 내장해 기본적인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할 뿐 아니라 메일서버, 웹서버 등의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한 다기능 네트워크서버다.
이 제품은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으며 유지보수가 용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기가로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하고자 할 경우 1000명 이상의 회원을 관리할 수 있는 인터넷카페시스템을 탑재해 활용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구성원에게 웹폴더 및 메일ID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기가로는 기업전산화의 가장 기본이라 할 전자결재, 게시판, 정보관리 등의 기능이 있는 사내메일시스템과 신용카드결제가 가능한 쇼핑몰시스템, 실시간 감시영상 저장 및 송출을 지원하는 DVR 등의 응용프로그램 패키지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비용 및 운영에 대한 부담없이 손쉽게 정보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앞으로 가람아이앤씨는 현재 선택사항으로 제공하고 있는 기가로용 웹 기반의 사내메일, 쇼핑몰, DVR 등의 기능을 보완하고 업무용 프로그램을 기능별로 탑재한 업그레이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크윈(대표 이재천)은 통합 보안솔루션인 ‘네트워크박스’를 중심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
네트워크박스는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침입탐지시스템(IDS), 앤티바이러스, 앤티 스팸, 콘텐츠 필터링, 보안정책기능 등 7가지 기능을 통합 지원하는 통합 보안솔루션이다.
특히 이 제품은 온라인 푸시(push)기술을 이용한 기술 업데이트 서비스까지도 1개의 장비에서 모두 지원하므로 별도의 부가 장비가 필요없어 IT관리자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적합한 네트워크 보안장비다.
이와 함께 마크윈은 정보보안 솔루션인 ‘도베르만’도 이번 행사에 선보인다.
도베르만은 기업 내 PC자원의 자료관리 및 문서유출을 방지하는 내부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으로 보안 솔루션의 3대 요소인 비밀성, 무결성, 가용성 등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
이 제품의 주요 기능으로는 파일 및 폴더 암복호화, 화면보호 기능, TCP/UDP 포트 차단기능, 출력제어 및 추적,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제한, PC자원 관리기능 등을 들 수 있다.
앞으로 마크윈은 기업내 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기를 원하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공기관, 기업체, 연구소, 도서관, 대학교 등을 주요 목표 시장으로 삼고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리눅스랩(대표 배철수)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하는 ‘라이브라(Libra)’는 목적지 주소에 의해서만 경로를 찾는 기존 라우터와는 달리 둘 이상의 인터넷회선 또는 기업 전용회선을 동시에 연결해 IP주소, 프로토콜, 포트번호 등에 의해 라우팅 경로를 설정해주는 트래픽관리솔루션이다.
이처럼 인터넷회선을 직접 연결, 트래픽 관리기능을 수행하는 라이브라는 트래픽 분배를 위해 PC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모든 PC의 게이트웨이를 일일이 변경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이다.
또한 각 포트에 연결된 라인의 대역폭 사용상태를 3분 간격으로 PC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 7일간의 LAN 및 WAN 포트의 트래픽 사용현황을 각각의 PC와 포트별로 파악이 가능하다.
라이브라는 해당 프로그램이 플래시메모리에 저장되므로 소프트웨어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라이브라는 브리지, 라우터, 방화벽, L4스위치, 대역조절 등의 기능을 한 대에서 동시에 제공하므로 구입 및 관리비용이 혁신적으로 절감되며 단일 장비로 모든 기능을 처리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트래픽이나 부하가 없어 데이터 처리속도 및 성능이 뛰어나다.
리눅스랩은 이번 행사에서 ‘라이브라-250/500/750T’ 등 다양한 라이브라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리얼 통신장비 전문업체 키커뮤니케이션(대표 현기웅)은 PCI 카드형 멀티포트, USB 시리얼 멀티포트, 랜 시리얼 멀티포트, 무선 시리얼 멀티포트 등 다양한 종류의 시리얼 통신 장비를 이번 행사에 출품한다.
키커뮤니케이션이 선보이는 PCI카드형 멀티포트는 현재 국민은행을 비롯한 11개 시중은행에 공급돼 사용중이며 대구, 부산, 광주지역의 지하철공사를 비롯해 POS, 공장자동화, 원격검침, 휴대폰 생산라인 등에 도입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USB형 제품은 1포트뿐만이 아니라 2/4/8 포트 등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RS232·422·485 등 모든 시리얼 프로토콜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별다른 하드웨어 교체작업 없이도 간단히 멀티포트를 장착하는 것만으로 기존 통신환경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 및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이밖에 키커뮤니케이션은 미국의 이퀴녹스를 비롯해 해외업체의 시리얼 통신장비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키커뮤니케이션은 그동안 통신시장 현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기술지원 경험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 지원서비스를 강화해 시리얼 통신장비 전문업체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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