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토시 컴퓨터로 유명한 애플컴퓨터의 ‘세계개발자콘퍼런스’가 23일(현지시각)부터 5일간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돼 애플의 차세대 운용체계(OS)와 컴퓨터가 모습을 드러낸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이전 OS(맥OS X)보다 성능이 훨씬 향상된 ‘팬서(Panther)’라는 코드명의 새로운 매킨토시용 OS를 선보인다. 또 IBM의 새 프로세서(파워PC 970)를 내장한 차세대 데스크톱 컴퓨터 ‘G5’도 공개한다.
G5와 관련, IBM은 자사 일부 엔지니어들을 애플의 쿠퍼티노 본사에 보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M의 한 관계자는 “자사가 공급한 새 프로세서를 바탕으로 애플의 ‘파워맥’ 컴퓨터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오는 2005년까지 4∼5㎓ 프로세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의 파워맥 컴퓨터는 경쟁 컴퓨터인 인텔 칩 등을 내장한 PC에 밀려 판매가 저조한 실정이다. 2000년에는 파워맥의 매출이 27억5000만달러에 달하며 애플 전체 매출에서 34%나 점유했지만 작년에는 이의 매출이 13억8000만달러로 줄면서 차지하는 비중도 24%로 감소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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