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폰, 컬러폰에 이어 카메라폰이 세계 휴대폰 시장의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23일 카메라폰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일본에서 시작된 카메라폰 유행이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지에서 빠르게 전파되면서 올해 시장규모 6070만대, 2006년경에는 전체 휴대폰 시장의 36%까지 확대되면서 휴대폰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카메라폰의 확산은 국내 휴대폰 기업들에게 중고가 휴대폰 시장 확대라는 기회도 제공하지만 핵심부품 조달의 어려움과 일본 기업의 부상이라는 새로운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현재 국내 기업들의 카메라폰 대응은 광학분야의 기술경험이 부족한데다, 핵심 부품의 대일 의존도가 높아 일본기업에 비해 6∼12개월 정도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고체촬상소자(CCD)와 상보성 금속산화물 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 가운데 고화소 및 화질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CCD는 소니, 마쓰시타, 샤프, 산요, 후지필름 등 5대 일본 기업만이 생산, 공급중이라 공급이 상시 부족한 상태다. 올해 들어 일본 기업들이 증산계획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라인증설 시간, 낮은 수율로 인해 당분간 수급불안정 상태가 해소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 때문에 구매 협상력이 부족한 중견기업들은 모듈 확보와 제품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의 부상으로 휴대폰 시장 3파전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일본 기업들은 소형화 기술, 디자인 역량, 광학기술, 핵심부품 확보 등의 유리한 조건을 무기로 당분간 세계 카메라폰 시장을 리드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국내 기업들은 핵심부품의 안정적인 조달과 함께 중고가 양산형 모델에의 집중, 매력적인 폼 팩터의 개발, 카메라폰 이후의 새로운 기능 경쟁 준비 등 일본 기업과 다른 전략적 방향성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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