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 속에 하반기 국내 경제가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현대증권은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3가지 긍정적인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경제가 긍정적인 형태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상반기 위축됐던 소비경기는 하반기에 호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중 소비버블이 해소되면서 자발적인 회복요인이 있다는 것이다. 국제유가 하락은 교역조건 개선으로 작용할 것이며 내수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및 금융완화 정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동안 하반기 수출이 냉각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현대증권은 하반기 수출이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미국경제가 1분기 1%대 성장에서 하반기중에는 3% 내외로 회복될 수 있어 수출 역시 호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사스여파에서 벗어난 중국경제가 하반기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이끌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반영됐다.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국내 경제는 상반기와 비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상수지는 2분기 중 흑자기조를 복원하고 소비자물가도 한국은행의 목표범위 내인 3.4%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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