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내년부터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해양생물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내년부터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3000억원을 들여 66만1000㎡ 규모의 해양생물 연구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연구용역비 2억원을 투입해 내년 1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해양생물산업단지 조성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Bio Cluster) 구축을 포함한 전남도의 해양생물산업 육성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1단계로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센터 건립 및 인력양성 공급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또 2단계에서는 바이오기술의 사업화 및 해양생물산업 관련 국책기관과 약품·기능성 물질 제조기업을 적극 유치, 해양생물산업 발전의 기틀을 다진다. 3단계에서는 전략산업과 전후방 연관산업을 집적화하고 특화 및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수요 및 응용 영역을 확산시켜 집적화를 이룬다는 복안이다.
전남도 이인곤 어업생산과장은 “전남은 전국 50%의 해안선과 62%의 도서, 44%의 갯벌을 보유하고 있고 어항·어장·어선도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해양생물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만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수산물 시장 개방과 어획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수산업계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해양생물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생물산업 육성정책의 지역적 차별화와 부합시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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