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가산업단지의 실물경기가 전 분기 대비 소폭의 상승세에 그칠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동근)에 따르면 3분기 중 수출은 이라크전 조기종료로 대외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되고 아시아 지역의 사스 진정세,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 업계의 적극적인 수출 확대 노력 등에 힘입어 반도체·운송장비·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하겠지만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수는 북핵문제, 노사갈등 심화, 가계부채 누적, SK글로벌 사태, 카드채 문제 등으로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이 장기화돼 전업종에 걸쳐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중 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은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업종의 정기보수 완료와 주력업종의 수출증가 등으로 2분기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진 84.3%에 이를 전망이다.
생산은 내수침체 지속과 수출증가세 둔화로 0.3% 증가한 52조1500억원, 수출은 1.3% 증가한 207억3100만달러로 예상된다. 작년 동기 대비 생산은 9.6%, 수출은 15.0% 증가했다.
단지별로는 구미, 여수·군산,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생산증가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나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운송장비·석유화학 등 산업단지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생산증가세가 예상되는 반면 각국의 수입규제 강화 및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섬유·철강업종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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