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모바일게임이 이동통신업체들 사이의 폐쇄된 통신망을 허물고 있다. 매직하우스테크놀로지, 웹이엔지 등 모바일게임업체들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3사에 연동되는 모바일게임을 속속 출시하거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네트워크 게임이 다운로드 방식의 모바일게임보다 수익성이 큰 데다 향후 모바일게임 시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이동통신업체들이 폐쇄적인 망운영에서 탈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용자들은 자신이 가입한 이동통신업체의 모바일게임만 다운할 수 있고 네트워크 모바일게임이라도 같은 통신업체의 가입자와만 게임을 즐겨왔다.
그렇지만 3개 이동통신사의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은 우선 이동통신3사의 게임 플랫폼은 물론 사용자 환경과 과금체계도 서로 달라 실제 게임이 확산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매직하우스테크놀로지(대표 구준회)는 이달부터 3개 이동통신사 모두에 유무선 연동 네트워크 게임인 ‘즐겜넷장기’의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조만간 오목을 소재로 한 3사 연동 모바일게임 ‘즐겜넷오목’을 출시할 예정이다.
웹이엔지코리아도(대표 전유)도 다음달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될 ‘블루마블’을 3사 연동되는 네트워크 모바일게임으로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모바일 채팅 서비스인 ‘예쁜문자’ 서비스도 3사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지훈 모바일개발팀 이사는 “3개 이동통신사에 연동되는 모바일게임 서비스는 이동통신사별로 존재하던 무선 네트워크 이용자간 보이지 않는 장벽을 없애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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