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은 이통사업자의 새로운 수익 창출원?’
일본 NTT도코모가 100만화소의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첨단 카메라휴대폰 출시를 계기로 데이터통신 매출을 확대하는 데 주력,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17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로 끝난 1분기에 NTT도코모 가입자 1명당 지출한 데이터 통신비용이 1750엔(약 1만6500원)을 기록, 전년 동기(1540엔) 대비 약 15% 증가했다. 그림 참조
NTT도코모는 지난달 소니에릭슨이 선보인 카메라휴대폰 ‘505i·사진’가 전자우편을 비롯해 컬러지도, 벨소리,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주고받고 음식점 예약 등 다양한 데이터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통 가입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시도는 최근 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통업체들이 대부분 가입자 1인당 음성통화 수입이 감소하는 것을 역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NTT도코모도 가입자 1인당 음성전화 수입이 지난 98년 1만500엔을 최고로 매년 평균 5∼10%씩 떨어져 마침내 지난 1분기에는 6370엔을 기록하는 등 고전해 왔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휴대폰 기능이 더욱 향상되면 2∼3년 내 ‘TV수신은 물론 의료장비 작동 등도 겸하는 만능 단말기’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이통업체들은 지금부터 음성전화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통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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