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자제품 ‘지존’은 누구?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올 상반기에는 주로 중저가 위주의 가전 제품이 히트상품의 주류를 이뤘다. 여전히 삼성전자와 LG전자·대우 등 국내 가전 메이커 제품이 큰 인기를 끈 가운데 소니·필립스·올림퍼스 등 외산제품도 기대 이상의 실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테크노마트는 올 상반기 가전제품 중 디지털TV 분야에서는 LG와 삼성·대우 순으로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에어컨은 삼성과 LG전자가 자리바꿈 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컴퓨터 분야에서는 데스크톱· 노트북· LCD 모니터 모두 삼성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삼보· HP· LG 등이 그 뒤를 바짝 뒤쫓았다.
전자랜드21은 삼성전자가 디지털TV와 냉장고 분야에서, LG전자가 에어컨· DVD 플레이어· 세탁기· 청소기 분야에서 판매 순위 1위를 달렸다.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 분야에서는 소니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굳건히 시장 수위 자리를 지켰다. 데스크톱· 노트북· LCD 모니터· 프린터· 디지털 복합기 등 컴퓨터 주요 제품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강자 없이 HP· 삼성전자· 필립스· 엡손 등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하이마트가 집계한 자료에서는 가전 제품 중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디지털TV 분야에서 엑스캔버스·삼성 파브·대우 써머스 순으로, 에어컨에서는 LG 휘센·삼성 블루윈·대우 수피아 등으로 조사돼 공교롭게도 LG·삼성·대우 순으로 올 상반기에 많이 팔렸다.
오프라인과 달리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많이 선보이는 온라인은 다소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인터파크는 데스크톱 분야에서 세이퍼와 현주컴퓨터가 시장 수위를 차지했고 LCD 모니터에서도 삼성과 LG·삼보 등을 제치고 BTC·뉴텍 등 중견업체 제품이 판매현황 면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한솔CS클럽이 집계한 가전제품 상반기 판매량 조사결과 디지털TV는 LG·소니·대우 순으로, 에어컨 벽걸이형은 대우 제품이, 스탠드형은 LG제품이 소비자의 인기를 끌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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