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리버티미디어가 프랑스 비벤디유니버설의 엔터테인먼트(VUE)사업부 인수전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재무상황 개선과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비벤디유니버설은 최근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엔터테인먼트사업부 매각을 위한 입찰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매각가격은 120억∼14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벤디유니버설은 오는 23일까지 입찰제안을 받을 예정인데 현재 6개 업체가 VUE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벤디의 이사이자 시그램그룹의 창업가문 출신인 에드가 브론프먼, 미국의 NBC와 석유재벌 마빈 데이비스 등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 비아컴과 MGM스튜디오도 인수를 검토중이다. 리버티미디어는 비벤디유니버설의 3대 주주여서 인수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버티미디어는 지난해 자사가 보유한 미국의 미디어기업 USA네트워크의 주식과 비벤디유니버설의 주식 16억5000만달러 어치를 맞교환해 비벤디 지분 3.49%를 가진 3대 주주로 떠올랐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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