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SAN 기술동향-SAN 스위치 3사 전략

브로케이드코리아(지사장 박준모)는 ‘실크웜 12000’을 중심으로 고가용성과 재난복구 기능을 중시하는 금융 및 닷컴기업 등을 타킷으로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발표한 패브릭 OS 3.1/4.1 버전이 경쟁사 제품과 비교할 때 관리기능이 강화됐음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유수의 스토리지 OEM들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엘리트 및 프리미엄 파트너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파트너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 첫 결실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및 CIES와 최고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엘리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체제에 들어갔다.

 브로케이드코리아의 주력모델인 실크웜 12000 스위치는 엔터프라이즈 수준 SAN 규모를 실현하기 위해 브로케이드가 개발한 디렉터급 SAN 스위치다. 64포트에서 최대 128포트 연결을 수용할 수 있으며 1Gbit/sec와 2Gbit/sec, 10Gbit/sec 중 한 속도를 자동 감지해서 연결한다.

 실크웜 12000에는 파이버 채널이나 인피니밴드, IP지원 외에도 스토리지 가상화나 제삼자 복사와 같은 고성능 패브릭 서비스를 설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블레이드 옵션이 있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스위치와 통합하면 데이터처리 속도가 향상되고 스위치와 애플리케이션 관리가 훨씬 수월하다.

 맥데이터코리아(지사장 정남현 http://www.mcdata.ne.kr)는 지난 2001년 4월 국내에 진출한 이래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맥데이터는 스토리지 비즈니스 전략으로 △모든 스토리지를 하나의 관리 포인트에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중앙 집중적인 통합관리 △스토리지 백업 단일화 △데이터 안정성 극대화 △중복투자 방지를 통한 고객투자 최소화 △스토리지 시스템을 통한 ROI 증대 등을 내세우고 있다.

 맥데이터코리아는 세계 SAN 스위치 시장에서 하이엔드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본사가 최근 들어 기존 SAN 스위치 관리 제품의 영역을 넘어서 전체 SAN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는 시장으로 전략을 확대함에 따라 이기종 SAN 환경관리 솔루션인 ‘SAN 내비게이터’를 통해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맥데이터코리아는 솔루션 전문업체인 맨텍과 파트너 계약을 맺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맥데이터코리아는 별도의 추가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8포트 단위로 24포트까지 확장이 가능한 플렉스포트 기술에 적용된 스피리온 4500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금융·공공·제조분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윤)는 자사 SAN 제품을 ‘인텔리전트 멀티레이어 스토리지 네트워킹 솔루션’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스토리지 네트워킹에 인텔리전스를 도입한 개념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킹 다양성 및 스토리지 인터페이스, 파이버 채널과 iSCSI, FCIP 접속성, 가상 SAN(Virtual SAN), 보안, 진단메시지, 트러블슈팅 등 다수의 혁신적인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시스코의 스위치 제품은 고객들의 스토리지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데 초점을 맞춘 MDS 9506, 9509, 9513 등 MDS 9000 시리즈를 비롯해 iSCSI와 FCIP를 동시에 지원가능한 모듈형 스위치 ‘MDS 9216 멀티레이어 패브릭 스위치’ 등이 있다.

 특히 시스코 본사와 EMC가 차세대 SAN 기술을 제공하는 데 있어 기존의 협력 관계를 보다 확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시스코코리아는 한국EMC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EMC는 멀티레이어 디렉터와 패브릭 스위치로 이루어진 시스코 MDS 9000 제품군을 EMC의 커넥트릭스 SAN 인프라스트럭처 제품군의 한 부분으로 판매하고, MDS 900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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