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 상품대상 추천작]6월 3주

 총평

 6월 셋째 주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에는 소피스트의 찬송가 반주용 소프트웨어인 ‘캔디메시아’, 키컴의 기업용 메신저 솔루션 ‘키컴 패키지 서비스 그룹’, 쉬프트정보통신의 웹 개발툴 및 운영 플랫폼 ‘가우스 액티브 엔터프라이즈’, 미르아이에스씨의 한의원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 ‘한의 e차트 v2.0’ 등이 추천됐다.

‘키컴 패키지 서비스 그룹’은 직장인들에게 친숙한 인스턴트 메신저를 본격적인 업무용 솔루션으로 개발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팩스 업무가 많은 중소기업 고객층을 겨냥해 웹팩스 기능을 결합한 아이디어가 독특하다. ‘한의 e차트 v2.0’는 병원의 의료정보화 추세에 발맞춰 한의원을 공략대상으로 선정, 일반 병원과는 다른 환경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소피스트의 ‘캔디 메시아’

 

 소피스트(대표 김종철 http://www. sofist.co.kr)의 ‘캔디 메시아(Candi Messiah)’는 교회 찬송가 연주나 예배·목회시 반주시스템, 음향편집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찬송가를 여러 악기의 오케스트라로 구성, 예배시 반주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찬송가 성부별 연주 악기를 변경할 수 있어 성가대에서 성부별 연습에 알맞다.

 캔디 메시아는 널리 알려진 찬송가 전곡(588장)을 DB화해 활용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배·목회 등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파일검색 기능과 저장 기능을 강화했다. 또 이 프로그램에 저장되는 각종 음악파일은 녹음된 파일이 아니라 사용자가 변경할 수 있는 속성의 자료로 기존 음악 콘텐츠와 차별화된다.

 주요 기능에는 △음정 조절을 위한 키 컨트롤 △연주 중 음악 빠르기 조절 △성부별 악보 선택 및 표시 △악보 계이름 표시 △진행되는 연주 가사 표시 등이 있다.

 이밖에 마우스와 자판을 이용해 악기를 연주할 수 있고 변경한 정보를 저장해 자신만의 소리파일로 생성·저장할 수 있다.

 소피스트는 캔디 메시아에 편집기능을 부가해 작곡이나 편곡을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 ‘캔디 프로’을 개발 중이며 오는 9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인터뷰/김종철 소피스트 사장

 

 “교회 음악·음향·소리 분야를 사용자 관점에서 자유롭게 제어해볼 수 있는 컴퓨터용 프로그램은 이미 시중에 나와 있지만 국산화된 프로그램은 거의 전무합니다.”

 김종철 사장은 예배 또는 성가대 연습현장에서 음악을 지도하고 공부할 수 있는 마땅한 응용프로그램이 전혀 공급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던 중 직접 개발에 뛰어들게 됐다고 제품 출시 배경을 밝혔다. 

 “찬송가의 경우 가장 완벽하고 정립돼 있는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다각도로 편집해볼 수 있는 환경이 없어 단순히 따라부르는 정도로 활용이 국한돼 있습니다.”

 김 사장은 제품 개발시 풍부한 음향과 각 찬송가에 맞는 분위기 음악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가장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출시 첫해인 올해 매출목표는 2억여원.

 소피스트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다운로드 판매, 기독교용품점·교회별 주문 판매 등으로 캔디 메시아 판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키컴의 ‘키컴 패키지 서비스 그룹’

 

 키컴(대표 이윤규 http://www.kicom.net)의 ‘키컴 패키지 서비스 그룹’은 최근 일반인 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업무용으로 널리 쓰이는 인스턴트 메신저에 팩스 기능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키컴은 인스턴트 메신저가 업무 중 사적인 메시지 교환 등으로 인해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회사의 기밀 정보에 대한 누출 우려와 같은 문제점을 줄였다. 기업용 메신저로 특화해 메시지 전달과 파일 전송 등의 기능을 주력으로 하며 여기에 웹팩스 기능을 탑재해 인터넷을 통해 어디에서나 수신된 팩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키컴 패키지 서비스 그룹’은 키컴의 그룹웨어 ‘인트라넷츠’와도 완벽하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므로 기업정보화를 위한 토털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서별 그룹 메시지 전송을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용량에 제한없이 실시간으로 파일을 송수신한다. 지난 메시지도 관리할 수 있으며 다자간 회의, 검색을 위한 메모, 사용자 리스트나 부서정보 출력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키컴은 앞으로 ‘키컴 패키지 서비스 그룹’에 단문메시징서비스(SMS)·영상솔루션·웹폴더 기능 등을 추가해 기업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정보화 통합솔루션으로 확장시키고 ‘키컴명인 웹팩스’를 인터넷을 통해 송수신이 모두 가능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인터뷰/이윤규 키컴 사장

 

 “키컴 패키지 서비스 그룹의 가장 큰 장점은 구축비용이 부담스러운 중소기업이 초기비용 부담없이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방식을 선택해 경제적인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그룹웨어 ‘인트라넷츠’를 출시해 기업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에 선보인 기업용 메신저의 성공도 확신하고 있다. 이윤규 사장은 메신저가 기업 업무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사무기기의 대명사로 자리잡아온 팩스를 결합한 아이디어는 이 사장이 띄운 승부수다.

 “국내 8000여개 기업에서 실제 업무활용도를 고려해 업무 전용메신저나 팩스서버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판매뿐 아니라 철저한 사후관리에 투자해 키컴 패키지 서비스 그룹으로만 올해 7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르아이에스씨의 ‘한의 e차트’

 미르아이에스씨(대표 김성진 http://www.mirisc.co.kr)가 개발한 ‘한의 e차트’는 한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이다.

 기존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은 의료비용 청구에 의한 데이터기 때문에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반면 이 제품은 실시간으로 전자서명에 의한 인증 파일이 만들어지며 의무기록에 대한 모든 정보가 기록된다. 따라서 의료분쟁이나 사고 발생시 반드시 필요한 차트의 내용을 법적인 근거(전자서명법)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다.

 또 기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은 프로그램·수가 파일 등의 업그레이드에 따른 사용자 관리가 필요하고 데이터를 항상 CD롬으로 백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시스템에서 프로그램이나 데이터베이스가 수정되면 사용자들은 적용된 내용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인증서를 갖고 의무기록을 할 수 있으며 데이터의 중요한 내용들은 자동적으로 백업이 이뤄짐과 동시에 이를 다중으로 보관하고 있어 데이터 손실 위험을 방지했다.

 SSL 128비트 암호화 처리와 터널링 암호화, 서버 보안 등 각종 보안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논스톱서비스를 위해 분산 서버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백신업체와 함께 사용자 컴퓨터의 보안을 위한 백신의 ASP 서비스도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뷰/김성진 미르아이에스씨 사장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전자차트의 한계를 공인인증을 통한 전자서명으로 해결하고 서버의 업그레이드로 모든 변화된 상황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사용자의 번거로움을 줄였습니다.”

 김성진 미르아이에스씨 사장은 ‘한의 e차트’를 이용해 한의원의 업무가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고 자부한다. 일단 국내 한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기본으로 올해는 전자차트를 무상공급할 예정이며 확보된 회원에 의한 부가 콘텐츠 사업을 통한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 및 동남아 의원급 의료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콘텐츠와 연동시스템을 통해 환자정보 관리 및 수익성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 고객관계관리(CRM) 형태의 새로운 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김 사장은 “한의 e차트는 특허·프로그램 등록·서비스상표 등록을 출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쉬프트정보통신의 ‘가우스’

 쉬프트정보통신(대표 원동학 http://www.shift.co.kr)의 가우스는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 컴포넌트 기반의 웹 개발툴 및 운영 플랫폼이다.

 기존 HTML이나 애플릿을 이용한 웹 개발 방식이 막대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데 비해 가우스는 다양한 웹 데이터 프레젠테이션 모델을 컴포넌트로 만들어 웹에서 입력·수정·삭제를 한번에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 제품은 △데이터의 구조를 정의하고 버퍼링과 트랜젝션을 담당하는 ‘데이터세트컴포넌트’ △그리드·차트·트리뷰와 같이 쉬운 웹 개발을 위한 GUI 컴포넌트인 ‘ADE컴포넌트’ △위지위그 방식의 시각적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웹 빌더’ △밴드 형식의 편리한 웹 리포트 디자이너인 ‘다이내믹 리포트 빌더’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지금까지의 웹 사용현황 보여주기식의 정적인 자바시스템의 웹 환경에서 벗어나 입력·수정이 자유로운 동적인 웹 환경으로 업무전환이 용이하다. 인터넷으로 회사의 총체적인 경영상태를 원격관리 및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경영정보시스템(MIS)이나 임원정보시스템(EIS) 구축뿐 아니라 현업의 원격 입력·조회·수정 같은 웹업무 환경을 개발하는 토대를 제공한다.

 가우스는 역동적인 화면처리가 가능한 컴포넌트적 특성, 웹 개발툴적 특성, 리포팅 툴적인 특성을 모두 지닌 독특한 구조 및 성능을 기반으로 지난 한해 웹 화면 처리 및 개발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삼성카드·농협·외환은행·금융결제원 등 40여개 국내 기업에 공급했다.

 

 인터뷰/원동학 쉬프트정보통신 사장

 

 “가우스는 가장 보편화된 액티브 엑스 컴포넌트를 윈도 기반뿐 아니라 유닉스·리눅스 등 모든 시스템에서 이용한다는 기본 구상에서 개발했습니다.”

 원종학 사장은 웹 환경이 HTML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기술표준과 솔루션, 기반기술이 적용되고 있어 새로운 개발도구의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웹 데이터 프레젠테이션 모델을 컴포넌트로 만들어 개발생산성과 확장성은 물론 효율적인 개발비용 절감효과를 내는 방법으로 가우스를 제시한다.

 우선 명확한 제품 인식 확산을 위해 초기에는 다양한 레퍼런스 구축에 주력하고 경쟁이 치열한 리포팅툴시장에서 벗어나 컴포넌트 기반의 개발시장에 마케팅 및 영업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진출은 대형 SI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모색한다는 방침이며 올해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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