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문화재단(이사장 박성용)은 제4회 금호국제과학상 수상자로 미국 예일대학의 싱왕 덩 박사를 선정하고 13일 금호아트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싱왕 덩 박사(45)는 식물 생장발달 유전자가 다른 환경조건에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호국제과학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금호측은 설명했다.
싱왕 덩 박사는 식물 개화 유전자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으며 이를 이용하면 쌀 등 곡물이나 식물의 개화를 조절해 더욱더 빨리 열매를 맺게 할 수 있다. 덩 교수는 환경변화에 따른 식물 생장발달이 전개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두 개의 중요한 단백질인 COP1과 COP9을 발견해 세포내 신호전달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덩 박사는 이 단백질이 동물이나 사람의 세포신호 전달에도 공통적인 구조와 기능이 있음을 분자유전학과 DNA칩을 이용해 밝혀냈다.
한편, 금호국제과학상은 매년 식물분자생물학 또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헌한 과학자에게 3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하는 식물과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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