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인 지역혁신시스템(RIS) 구축을 위해 추진해온 ‘지역전략산업 석·박사 연구인력 양성사업’에 신청이 몰려 지원과제를 당초의 100건에서 120건으로 늘려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자부는 올해 105억원의 예산을 통해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의 대학·산업체 협동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에 711건의 접수가 몰린 데다 지방대학의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 측면을 고려해 지원과제를 공고보다 늘어난 120건으로 늘렸다. 또 지원대상과제의 지역별 배분은 지역간 형평성, 석·박사생 분포비율과 접수비중을 산술평균해서 나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지원과제에는 과제당 1억원 내외로 최대 3년간 지원되며 연구비의 30% 이상을 석·박사생의 연구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을 실행하기 위한 정책과제로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돼온 지방에 대한 역차별적 지원사업 성격을 갖고 있다”며 “지원대상을 지역전략산업으로 한정하고 지방대와 산업체의 공동참여를 강제함으로써 지방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자적 연계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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