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소프트가 오라클이 제의한 51억달러 상당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또 피플소프트와 합병을 추진중인 JD에드워즈는 오라클을 상대로 “(피플소프트와의) 합병에 불법적으로 간여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C넷에 따르면 피플소프트는 12일(현지시각)모임을 갖고 만장일치로 오라클의 요구에 대해 거부키로 결정했다. 또 JD에드워즈는 콜로라도주 법정에 17억달러의 손해배상 요구 소송을 제기했다.
크레이그 콘웨이 피플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오라클의 제의는 반독점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데다가 피플소프트의 가치를 너무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거부 사유를 밝혔다. 그는 “M&A를 제의한 오라클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피플소프트측은 오라클이 피플소프트 인수에 성공하면 수익향상을 위해 수천명의 피플소프트 직원을 해고 할 것으로 보고 있다.
JD에드워즈는 콜로라도주 소송건 외에도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와 척 필립스 부사장 등 오라클 경영진 2명을 상대로 △불공정 사업행위 △불법적 행위 자행 등을 들어 소장을 제출했다.
밥 듀트코스키 JD에드워즈 CEO는 “오라클의 유일한 목적은 우리와 피플소프트간 합병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피플소프트에 대한 오라클의 적대적 M&A는 우리 고객과 주주,그리고 직원의 가치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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