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디지털 경영에 걸맞은 솔루션을 보여드립니다.’
올해 SEK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들이 출품돼 기업 전산 실무자들의 관심사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특히 기업 정보화의 근간인 전사적자원관리(ERP)솔루션을 공급하는 21개 전문업체들이 모여 특별관을 마련해 주목된다.
◇ERP특별관=국산 ERP 전문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장형 ERP를 선보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코인텍(대표 서진구)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IT플랫폼(.NET)을 적용한 제품인 ‘이글ERP’를 들고 나온다. 이글ERP는 닷넷 기반 ERP 분야를 선도하는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입력·조회할 수 있다. 이같은 특징에 힙입어 이글ERP는 넥센타이어, 동원이앤씨, 보텍, 바른손카드 등 국내 40여개사에 공급됐으며 일본에도 수출되는 등 동종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3티어(tier) 구조의 ERP솔루션인 ‘K시스템’을 출품해 지난 10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과시한다. 또한 전사관계경영(ERM)·전략경영관리(ESM)기능을 통합한 확장형 ERP인 ‘슈프림’을 내세워 대기업 고객들을 유인할 계획이다.
KAT시스템(대표 국오선)은 기업지식포털(EKP)솔루션인 ‘비즈원’을 전시해 기존 ERP 고객들에게 앞으로의 정보화 방향을 제안한다. 비즈원은 ERP를 기반으로 삼아 지식관리시스템(KMS),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전자결재시스템, 메신저, 웹메일, 메타검색기능을 갖췄다.
소프트파워(대표 김길웅)도 기업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ERP’를 내세워 확장형 ERP 분야에 합류했다. 이 제품은 EDMS·그룹웨어와 같은 사무자동화(OA) 계열의 솔루션들과도 기능을 연동하고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삼성SDS·한국하이네트·한국비즈넷·케미스·중앙정보처리·창해소프트·미래소프트웨어 등 국내 ERP산업을 주도하는 업체들이 웹서비스 시대에 대응한 확장형 ERP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주목할 솔루션=엠투소프트(대표 김응수)는 지난 10년 동안 리포팅툴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응집한 ‘리포트 디자이너 3.0’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확장성표기언어(XML) 파일을 포함하는 각종 데이터를 리소스로 활용, 사용자가 원하는 보고서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낸다. 또 웹이나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 관계없이 적용된다.
아이브릿지(대표 엄상문)는 콘텐츠관리(CM) 및 기업포털(EP) 기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수요를 겨냥한 시스템통합(SI) 능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웹북(book) 솔루션에 대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아이피소프트(대표 손정숙)가 출품할 지식경영패키지인 ‘싱크폴더’도 최고경영자(CEO)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허밍버드코리아·씨티아이·니트젠테크놀로지스·아이브릿지 등의 지식관리(KM)·인터넷트래픽관리·웹콘텐츠관리솔루션 등이 기업의 정보체계를 고도화할 새로운 방안으로 제시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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