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크로미디어(대표 이원진)가 교육기관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온 교육용 SW영업 프로그램정책을 변경하면서 파트너업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13일 매크로미디어의 교육용 SW 라이선스 대행업체인 EATC(대표 채승범)는 “7월까지 계약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매크로미디어가 일방적으로 대행계약을 파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매크로미디어가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영업정책인 ‘공인교육센터(MMAPP)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등 지난 2월 이원진 한국매크로미디어 지사장이 부임한 이후 영업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파트너업체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채승범 EATC 대표는 “지난 2001년 최성환 대표 재임 시절 정식으로 교육용 라이선스 대행계약을 체결해 제품을 공급했는데 한국매크로미디어측이 뒤늦게 불법이라며 라이선스를 인정하지 않아 12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대학과 고객사에 ‘공인교육센터(MMAPP) 프로그램’에 따른 계약은 무효임을 통보하는 공문을 보내 교육용 유통채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EATC를 통해 한국매크로미디어의 교육용 소프트웨어 판매와 SI사업을 실시해 온 CDS정보통신(대표 유지대)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강원도에 있는 모 대학을 대상으로 구매계약을 추진해 왔는데 정식 사업발주를 앞두고 한국매크로미디어의 영업방침 변경으로 수주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는 주장이다.
유지대 CDS정보통신 대표는 “지사장 교체 이후 업무단절로 한국매크로미디어의 국내 파트너 업체와 고객들이 일방적인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크로미디어 플래시 공인시험을 대행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정보기술(대표 양재근)은 2년 전 최성환 지사장 재직 당시 매크로미디어와 시험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시험센터를 운영해 왔으나 최근 한국매크로미디어가 한국인터넷정보기술 외에 복수로 시험센터를 설립하는 등 계약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원진 한국매크로미디어 지사장은 “EATC 등과의 문제는 매크로미디어가 에이전시를 통해 관리해 온 교육프로그램을 직영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긴 잡음이며 특히 EATC와 최 전 지사장과의 계약사항에 대해서는 서류로 확인되지 않아 이 계약건을 인수할 의무가 없다”고 해명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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