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대미 수입이 급감, 전자·의료기기 등 미국산 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품목의 수출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KOTRA(대표 오영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해 대미 수입이 48억달러로 98년(105억달러)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으며 올해도 이라크 전쟁 발발로 인한 반미감정 확산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13일 밝혔다.
KOTRA 해외조사팀 엄상필 팀장은 “사우디 소비자의 반미감정 고조로 미국상품 구매를 꺼리고 아시아 등 다른 지역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우디 시장을 공략하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OTRA는 반사이익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품목으로 냉장고·컴퓨터·전자제품·건설중장비·자동차·자동차부품 등을 꼽았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3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4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5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6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적자면치 못하는 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그래도 키운다”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