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 자회사인 드림라인의 구조조정이 하나로통신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동원증권은 드림라인의 증자, 11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차환도입, 초고속인터넷부문 매각 등 구조조정이 하나로통신에는 자회사 유동성 리스크 감소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증자과정에서 현재 지분 32.18% 만큼이라면 91억원의 추가자금 출자가 필요하게 되고 초고속인터넷부문 인수시에도 비용 대비 시너지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은 점 등 부정적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동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지난번 1500억원의 산업은행 자금지원에 이어 이번 드림라인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따라 하나로통신을 둘러싼 재무리스크 하중은 많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부정적인 면이 공존하는 만큼 섣부른 판단은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 18일 임시주총에서 새로운 CEO 선임과 2분기 영업실적이 향후 하나로통신 주가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원증권은 이날 하나로통신에 대해 기존 ‘중립’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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