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해 디지털콘텐츠시장 규모는 올해 2조2783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디지털콘텐츠 관련 시장의 급속한 확대로 콘텐츠 및 관련 시장의 총규모는 13조6143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가 오는 26일 언론에 공표할 ‘디지털콘텐츠백서 2003’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디지털콘텐츠시장은 2조573억엔(전년 대비 108.1%)이며 올해는 2조2783억엔(작년 대비 110.7%)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콘텐츠와 관련 시장을 합친 규모는 지난해 총 12조3415억엔으로 올해는 13조6143억엔을 기록하면서 2000년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확정 발표된 지난해 일본 디지털콘텐츠시장의 구체적 내역을 보면 패키지가 1조4562억엔, 네트워크가 2873억엔, 모바일용이 1757억엔, 디지털방송용이 1381억엔 등으로 패키지시장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패키지시장이 1조6011억엔으로 가장 성장할 전망으로 네트워크는 3166억엔, 모바일은 2170억엔, 디지털방송용은 1437억엔이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디지털콘텐츠는 휴대폰·패키지·네트워크·방송 등의 유통형태로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디지털 형식으로 기록된 콘텐츠로 신문·잡지·솔루션 콘텐츠·기업홈페이지 콘텐츠·TV CM 등은 빠져 있다.
또 디지털콘텐츠 관련 시장은 플랫폼시장과 서비스시장을 포함한 개념이다.
<도쿄=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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