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공익 인터넷 방송, 웹캐스팅 전문 채널가이드로 개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과 한국인터넷방송협회(회장 백석기)가 공동 운영중인 IT공익인터넷방송(http://www.webcast.or.kr)이 채널가이드 중심의 웹캐스팅 정보 전문포털로 개편된다.

　11일 협회측에 따르면 협회 및 산하 회원사들은 지금까지 인터넷 산업 전반에 대한 소개와 홍보 창구로 활용돼 온 IT공익 인터넷방송을 국내외 인터넷 방송 프로그램 소개와 방송사 정보를 제공하는 웹캐스팅 전문 채널가이드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개편에 앞서 지난달 국내 인터넷 방송사 현황을 조사하고 이를 DB화하는 등 전환 작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편에 따라 IT공익방송은 앞으로 158개 회원사들의 주간 편성표·채널뷰·방송사 관련 정보를 중점 제공하는 등 웹캐스팅 전문 채널가이드로 성격이 바뀐다. 또 국내 웹캐스팅 산업은 물론 해외 주요 인터넷 방송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협회측은 “앞으로 웹캐스팅 관련 최신 기술 동향과 장비정보 수집 기능을 강화해 이를 DB화하는 등 향후 기술정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정통부의 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설립된 IT공익인터넷 방송국은 지금까지 IT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기술 관련 정보를 제공해왔으나 정작 웹캐스팅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는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협회 김옥룡 사무국장은 “이번 개편이 침체된 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다시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