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리딩컴퍼니](8)웨이블텍

웨이블텍은 영상인식기술을 기반으로 교통정보시스템과 항만물류자동화시스템 개발은 물론, 바이오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웨이블텍(대표 이석희)은 2001년 신라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자동차번호판 인식시스템’을 개발해 이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응용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영상인식기술을 활용해 주차정보통합시스템, 버스전용차선 검색시스템, 종합출입국관리시스템, 통행료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등 각종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미 버스전용차선 검색시스템과 주차정보통합시스템을 부산시와 대구시에 공급했으며, 부산시 공영주차장 무인화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웨이블텍은 또 항만물류자동화를 위한 각종 자동화시스템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1년 게이트 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하고 감천한진터미널에 적용해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컨테이너 야적관리를 위한 야드자동화시스템 개발을 정통부 지원과제로 수행했다. 또 동아대 지능형통합항만관리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차세대 고속 항만하역시스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석희 사장은 “현재 게이트자동화 야드자동화 및 선적자동화 등 항만물류자동화시스템의 개발이 완료단계”라며 “기존 항만 시설의 교체 필요성과 신기술 도입이 요구되고 있어 기존 시설 교체시나 부산신항만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도 개발기술에 대한 객관적인 인정을 받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정부 정책과제를 수행하거나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웨이블텍은 ‘영상처리기법에 의한 컨테이너물류관리시스템’을 중기청 기술혁신개발 과제로 개발한 것을 비롯해 ‘무선 LAN을 이용한 컨테이너 야적관리시스템’을 정통부 지원과제로 개발하는 등 IT분야에서 7건의 과제를 수행했다.

 또 전북대학교와 함께 ‘유용단백질 생산 식물세포주개발’ 과제로 산자부의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유전공학기법을 이용한 새로운 혈전용해 효소개발’ 과제로 중기청의 2003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3건의 바이오분야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신기술실용화기술 개발사업과 지역협력연구센터지원사업의 특별프로그램과제, 신기술아이디어 사업화타당성평가사업 등 3개 정부과제를 신청해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등 정부 지원과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웨이블텍은 영상인식기술을 기반으로 교통정보시스템과 항만물류자동화시스템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특히 영상인식기술을 암세포와 일반세포를 구분하는 바이오기술로 활용하는 등 바이오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부터 IT와 BT의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쪽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분야에서도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내년에는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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