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인텔이 모바일 프로세서 사업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C넷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인텔의 모바일기기용 프로세서인 ‘X스케일’과 선의 자바가 최적화되도록 서로 노력하기로 했으며, 대신 인텔은 모바일기기용 자바에 대한 자료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주안 듀어 선 이사는 “인텔과 공조로 자바를 사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보다 빨라지고 저전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노키아·모토로라 등 대형 휴대폰 사업자들은 이달 말께 양사간 제휴에 따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 대변인은 “X스케일 프로세서는 점차 사용이 늘고 있는데 팜·델컴퓨터·HP·모토로라·소니에릭슨 등은 단말기(디바이스)에 사용하고 있다”며 “선과 모바일 프로세서 분야에서 공조하기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무선단말기용 자바 버전(J2ME)은 무선 애플리케이션이 통신사업자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면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팜의 소프트웨어 부문(팜솔루션그룹)이 9일(현지시각) IBM에 자바 가상머신을 라이선스하기로 한 것이 가장 최근의 J2ME 도입사례다.
한편 서버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대립하고 있는 양사는 지난 90년대 선의 ‘솔라리스’ 운용체계와 인텔의 ‘아이테니엄’ 프로세서를 결합하기로 하는 등 한때 협력관계를 맺었지만 결국 파국으로 끝난 바 있다. 지난달부터 선은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를 자사의 일부 서버에 사용, 판매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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