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체험전]주요참가업체 동향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주요 업체들은 차별화된 제품을 소개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따라서 모든 제품들이 디지털홈과 연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복 전시된 제품은 거의 없다. 따라서 관람객들에게는 작지만 알찬 전시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홈인바이런먼트(Home Environment)를 중심으로 제품을 구성해 주력제품의 초점을 가정에 맞추고 있다. 가정 내 보안분야로 지문 인식 출입문과 홈 패드로 방문자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휴대폰을 이용한 가스밸브·조명·에어컨 제어기술도 내놓았다.

 특히 PAD·PC를 이용한 홈네트워크 가전제품 제어와 기상 음악과 함께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환경 원클릭세팅(one-click setting)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디지털홈에 새로운 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방송. 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전시회에서 방송을 디지털홈에 접목시키고 있다. 텔레비전은 이제 단순한 ‘바보상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스카이라이프는 특히 아직 디지털방송에 익숙지 않은 국내 안방 시청자들에게 고화질, 고음질의 디지털위성방송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위성방송은 수백개의 전문채널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원하는 만큼 얻을 수 있으며 영화·스포츠·음악·오락·교육·취미·뉴스 등 다양한 장르의 세분화된 채널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스카이라이프의 가장 차별화된 서비스로는 NVOD 서비스 ‘스카이초이스’를 집중 조명한다.

 SK텔레콤(사장 표문수)은 이번 전시에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도 통신이 가능한 소위 ‘유비쿼터스’세계를 구현한다. 이를 위해 SKT는 ‘유비쿼터스 멀티미디어-June’ ‘유비쿼터스 인터넷-NATE’ ‘유비쿼터스 페이먼트-MONETA’ 등 크게 3개의 공간으로 나눠 각종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연한다.

 네트워크기술관을 구성하고 있는 중소업체들의 제품구성도 업체들의 서로 다른 특징들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태림테크의 ‘Hi-Fi PC’는 DVD플레이어·스테레오 시스템·리모트 컨트롤 및 모든 PC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디지털 제품이다. 이 제품은 DVD플레이어가 BIOS내에 내장된 형태로 ‘Hi-Fi PC’를 켜는 동시에 DVD와 VCD를 볼 수 있으며 오디오CD와 MP3에 대한 재생도 가능하다.

 누리텔레콤은 컴퓨터와 유선 통신기술을 이용한 최첨단 자동 원격검침 시스템인 ‘파워-AMR’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누리텔레콤이 한국전력의 자동원격검침 프로젝트 본 사업을 추진키 위해 추진했던 영등포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개발된 솔루션이다.

 누리텔레콤은 2000년에 개발된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자동 원격검침용 무선모뎀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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