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인터넷주들의 급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NHN·다음커뮤니케이션·옥션·네오위즈 등 이른바 ‘인터넷 4인방’은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NHN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네오위즈도 9.05% 상승했다. 다음과 옥션은 각각 4.74%, 5.15% 올랐다. 코스닥 대표주로 자리잡은 이들의 주가급등 속에 코스닥시장은 48선을 돌파했다.
지난주 인터넷 주식에 대한 거품논란이 있었지만 이날 주요 증권사들이 인터넷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NHN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상향이 줄을 잇고 있다. 2분기 실적호조 전망속에 굿모닝신한증권은 적정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양증권 역시 NHN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 18만3000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특히 NHN 이해진 사장은 미국을 방문, 이번주말 기업설명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네오위즈도 오는 12일 증권업협회 기자단을 상대로 한 간담회를 열기로 하는 등 주가관리와 기업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인터넷 3인방으로 꼽혔던 한글과컴퓨터와 새롬기술도 이날 동반 상한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컴은 대표이사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새롬기술은 코스닥 활황기의 대표주였다는 점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한편 일부에서는 인터넷기업에 대한 증권사들의 경쟁적인 목표주가 상향이 주가버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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