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섭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내달 4일 미국 콜로라도덴버에서 열리는 국제라이온스협회 제86차 세계총회에서 국제회장에 선출된다고 한국라이온스연합회가 9일 밝혔다. 전세계 191개국에 137만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회장에 한국인이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1년 열린 제84차 세계총회에서 국제 제2부회장으로 선출된 이 이사장은 관례에 따라 작년에 제1부회장으로, 1년 뒤인 올해 협회 수장인 국제회장에 선출된다고 연합회는 밝혔다.
협회 국제회장에게는 세계 어느 나라에 가든 그 나라 수반을 만날 수 있고 행사장마다 회장을 배출한 나라의 국기가 게양되고 국가가 연주되며 특히 시카고 본부건물에도 회장 출신국의 국기가 취임후 2년간 게양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고 연합회측은 설명했다. 1917년 미국 시카고에서 창설된 협회는 교육과 환경·보건·마약퇴치사업 등 공공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9년에 가입해 정계·재계·학계 인사와 실업인 등 현재 7만3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이 이사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풍한방직, 대우엔지니어링, 제철화학 사장을 지냈으며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상공위원장, 정무1장관, 과학기술처 장관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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