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 상품대상 추천작]6월 2주

 <총평>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추천작 6월 둘째 주에는 케이티아이시스템의 골프연습장용 종합관리프로그램인 ‘스카이숍 프로패키지’, E&C소프트의 전래놀이 교육용 SW인 ‘한국의 전래놀이Ⅱ-모둠놀이’, 써플브랜드커뮤니케이션의 ‘네이미스트’, 윈에버소프트의 ‘이미지 어라이브’ 등이 소개됐다. 이번주에는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이 특히 눈에 띈다. ‘스카이숍 프로패키지’는 골프라는 특화된 분야에서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한 시스템관리 SW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네이미스트’와 ‘이미지 어라이브’ 역시 각각 중소기업을 위한 브랜드 네이밍과 홈페이지 구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놀이연구회-놂’을 운영하는 교사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한국의 전래놀이Ⅱ-모둠놀이’는 초등학교에서 이뤄지는 재량활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잊혀진 우리 고전놀이를 전수할 수 있어 교육적 가치가 매우 크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케이티아이시스템의 ‘스카이숍 프로패키지’

 

 케이티아이시스템(대표 전종철 http://www.ktisystem.co.kr)의 ‘스카이숍 프로패키지’는 골프용품 매장이나 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한 종합관리프로그램이다. 이 회사는 골프장 회원관리프로그램, PDA를 이용한 골프 핸디캡 계산, 호텔이나 콘도 패키지, ER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이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이용해 만든 ‘스카이숍 프로패키지’는 회원관리에서 출납장부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골프연습장 경영을 간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회원 및 회비 관리 등과 같은 기본 기능 외에도 고객 생일이나 방문 횟수, 판매금액, 현금·카드·외상매출 관리를 일괄처리하는 부가기능도 뛰어나다. 전표 입력 후 곧바로 거래명세서·세금계산서를 출력할 수 있으며 전표 발생과 동시에 내용이 재고에 반영돼 창고별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 골프연습장에서는 고정자산 관리나 연습장 경영에 필요한 재고·판매 관리까지 일괄처리할 뿐 아니라 월례회·단체·개인 회원이 각자의 핸디캡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브랜드·상품·제품별 분류를 4단계로 관리할 수 있으며 영업사원의 견적서나 판매실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터뷰/전종철 케이티아이시스템 사장

 

 “우리나라의 골프 인구는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제는 대중적인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골프용품 매장이나 골프연습장도 나날이 수가 늘어 전국에 무려 3000여개의 매장과 연습장이 있습니다.”

 전종철 사장은 골프용품 매장과 골프연습장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데 반해 골프업종에 특화된 전문적인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데 착안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품 영업과 병행해 사업주와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IT 인프라가 없는 중소 골프용품점이나 연습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올해 매출목표는 20억원 가량. 오는 7월에는 회계·인사·급여의 영문버전 제품을 선보이고 9월에는 PDA를 사용하는 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E&C소프트의 ‘한국의 전래놀이Ⅱ-모둠놀이’

 

 E&C소프트(대표 김광연 http://www.encsoft.net)의 ‘한국의 전래놀이Ⅱ-모둠놀이’는 초등학교 재량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다.

 ‘놀이연구회-놂’을 운영하는 교사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된 ‘한국의 전래놀이Ⅱ-모둠놀이’는 잊혀져 있던 우리 고전놀이를 소개하는 교육자료로 학습 내 작은 사회인 ‘모둠’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에 보다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100가지 놀이를 소개하고 있다.

 초등학교 1∼6학년 재량활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모둠놀이는 국내에서 전해지는 놀이를 소개해 지루하지 않은 놀이와 학습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끼리놀이·대항놀이·전체놀이 등 총 3가지로 분류했으며 다양한 멀티미디어 효과인 동영상·내레이션·플래시·삽화 등으로 주요 놀이 과정을 소개해 놀이 습득에 효율성을 높였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보며 즐기는 CD 외에 지도 참고자료인 ‘모둠놀이 100가지 책자’를 함께 수록해 지도자의 능동적인 놀이 지도를 도울 수 있게 했다. 이 제품은 재량활동 시간 외에도 놀이의 성격에 따라 다른 교과와 접목시켜 학습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

 

 인터뷰/김광연 E&C소프트 사장

  

 “‘한국의 전래놀이-모둠놀이’ 편은 2002년에 전래놀이Ⅰ을 출시한 이후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전래놀이 데이터를 좀더 다양하게 활용하고 부교재인 교수 지도안을 함께 개발해 멀티미디어 자료로 출시하게 됐습니다.”

 김광연 사장은 국내 교육용 소프트웨어시장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아리수미디어·빌트인CD 등과 총판계약을 맺고 두 회사의 유통망을 통해 각급 학교와 도서관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교육 전문쇼핑몰을 통한 홍보 및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제품의 인지도를 쌓기 위해 다수의 공모전이나 전시회에도 출품하고 있습니다.”

 김광연 사장은 전래놀이 이후에 하반기나 내년 초에 초등학생의 특기 적성 및 재량활동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써플브랜드커뮤니케이션의 ‘네이미스트’

 

 써플브랜드커뮤니케이션(대표 이현석 http://www.namist.com)의 ‘네이미스트’는 온라인 브랜드 네이밍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브랜드 경영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 작업을 2만2000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결과를 검색할 수 있으며 영어를 비롯한 6개국어의 결과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국내 및 해외 브랜드 네이밍 시장을 통틀어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온라인 브랜드 네이밍 프로그램으로 기존 오프라인 브랜드 네이밍 작업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네이밍 회사에서 제공하는 오프라인 기반의 네이밍 서비스는 비용이 500만∼1500만원에 달하며 4∼6개월이라는 기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따라서 대부분 대기업의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실제로 좋은 이름이 필요한 곳은 물적·인적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다. 따라서 네이미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영업소·중소기업의 관계자들이 금전적·시간적 부담없이 본 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밍할 수 있다. 또 6개 국어 키워드·컴퓨터 조합어 등 다양한 후보안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도메인 및 상표 검색을 무료제공해 누구나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허출원이 돼 있다.

 

 인터뷰/이현석 써플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

 

 “중소기업도 데이터베이스와 프로그래밍을 통하면 브랜드 네이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현석 사장은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창업자에게 브랜드 네이밍의 중요성을 알리고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업지원센터나 중소기업지원센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알린다는 전략이다. 또 비즈니스와 관련된 기존 사이트와 적극적인 콘텐츠 제휴도 모색 중이다.

 외국에도 이런 사업모델이 없으므로 올해는 국내 시장의 선점과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고 내년 하반기에는 일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향후 사이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단순한 데이터베이스 나열이 아닌 인공지능적 해석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는 이 사장은 상표등록 가능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과 도메인 등록 가능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과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일 계획을 밝혔다.

  

 윈에버소프트의 ‘이미지 어라이브’

 

 윈에버소프트(대표 고창준 http://www.newrim.com)가 개발한 ‘이미지 어라이브’는 자바로 개발된 홈페이지 저작도구 및 그래픽 이미지 편집기로 웹서버에 설치된다. 사용자는 부여된 접속 ID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보통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서는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과 그래픽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편집 프로그램, 파일 업로드 프로그램 등을 별도로 사야 하고 각각의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제품을 이용하면 HTML이나 통신 프로그램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최소의 시간과 비용으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PC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소 및 PC 종류와 무관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기본 기능을 모두 제공하며 웹브라우저 내에 그래픽 이미지 편집기를 포함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기본 기능으로는 △URL 링크 설정 및 편집 △GIF·JPG 파일 합성 △애니메이션 설정 및 편집 △HTML 자동생성 △작성된 페이지의 저장·삭제·편집 등이 있다.

 그래픽 이미지 편집 기능의 경우 △직선·곡선·원·사각형·다각형·호 그리기 △50여가지의 그리기 기능 △그러데이션·색채우기·글씨쓰기 △이동·복사·확대·축소·변형·삭제·속성 변경 △그룹화·객체화 등으로 다양하다.

 이 제품은 ‘그래픽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과 ‘서버 관리 프로그램’ ‘플러그인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인터뷰/고창준 윈에버소프트 사장

 

 “홈페이지가 대중화됐다고 해도 아직 비전문가가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듭니다.”

 고창준 사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이미지 어라이브를 제시한다.

 고 사장은 “인터넷이 연결된 PC만 있으면 웹브라우저에서 문자 쓰기·그림 그리기·애니메이션·파일 합성·링크 설정 등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보이는 화면을 그대로 홈페이지로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고 제품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 제품은 윈에버소프트 홈페이지에서 셰어웨어 형태로 배포되는 만큼 웹서버용 제품은 초중고등·대학교 및 웹호스팅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할 계획이며 PC용은 주요 자료실을 통한 온라인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고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닦은 후 해외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에 영어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