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최근 부처내 공개소스 소프트웨어(SW)의 사용을 공식화하는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관련 업계에선 행정부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국방부는 최근 발표한 공문에서 공개소스 SW가 상업용 및 정부용 SW에 관한 규정들을 따르고 보안 표준을 만족시키는 한 공개소스 SW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기관이 공개소스 SW의 사용에 관한 정책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소스 SW진영에선 이번 조치가 행정부 내 공개소스 SW 본격 채택의 첫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학 ‘사이버보안정책연구소’의 토니 스탠코 부소장은 “이번 조치로 소스가 공개되지 않는 SW와 공개소스 SW 사이에 공평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은 “공개소스에 대한 정책발표가 곧 공개소스 SW 선호정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정부용 SW조달은 공정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공개소스 SW를 사용함에 있어 대표적 공개소스 SW 라이선스인 GPL 등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GPL을 따르되 보안유지가 필요한 SW의 경우 핵심 코드를 변경시키지 않고 우회적으로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 GPL은 공개소스 SW의 코드를 변경시켜 배포할 경우 이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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