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국내 처음으로 공급망네트워크실행(SNx:Supply chain Network execution) 솔루션을 도입, 차세대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SNx는 세계 2대 SCM공급업체인 EXE테크놀로지의 최신 제품으로서 생산현장을 항시 모니터링하고 예외사항을 즉각적으로 발견해 대응(reaction)토록 하는 차세대 공급망프로세스관리(SCPM) 솔루션이다. 무엇보다 SCM 실행과 관련한 가시성(visibility) 및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정보제공 기능을 이용해 의사결정지원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8일 EXE테크놀로지의 마크 위저 아시아태평양사장<사진>은 “SNx는 최적화·데이터 통합·자바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공급망관리분야의 첨단 솔루션”이라며 “삼성전기가 아태지역의 첫 고객이자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SNx 공급사업의 핵심 준거(레퍼런스) 사이트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삼성·LG·현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EXE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약 240억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SNx와 공급망기획(SCP) 솔루션을 중심으로 하는 차세대 SCM 구축을 위한 1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EXE컨설팅(대표 김형태)과 SNx, i2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형원준)와 SCP 구축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내년부터 2, 3차에 걸쳐 SCM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SCM 체계를 확립할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김형태 한국EXE컨설팅 사장은 “창고관리시스템(WMS)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구축할 정도로 내부 SCM 프로세스가 발달한 삼성전기가 SNx를 도입함으로써 국내외 생산·물류전산화 분야의 모범사례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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