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류, 모바일 시스템 확대 적용 추진

 정부가 우편물류 업무의 실시간 정보통합기능 강화를 위해 모바일 시스템 확대 적용에 나선다. 이 같은 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국가 기간인프라격인 우체국 물류체계의 혁신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965대에 이어 올 하반기에 약 5000대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추가로 도입, 다음달 1차 개통하는 우편물류통합정보시스템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PDA는 지난해 도입된 PDA와 달리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통신모듈을 탑재해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실시간 접수 및 배달체계가 가능한 제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우선 이달중 도입할 1000대분에 음성통신 기능을 제공하고 현재 진행중인 2단계사업에 대한 분석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무선 데이터통신의 적용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다. 우정사업본부측은 또 최종안이 확정되면 기존에 지급된 PDA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무선통신을 이용한 집배시스템이 가동되면 고객은 웹을 통해 자신이 부친 소포의 이동경과와 최종배달결과 등에 대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게 되며 우정사업본부도 다양한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사업 및 서비스 다양화에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보급된 PDA는 무선통신 기능 없이 집배원들이 오후에 사무실에서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편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 PDA에 무선데이터 통신기능을 탑재해 고객정보와 배송정보를 실시간으로 집계함으로써 업무효율성과 고객정보서비스를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향후 2단계 우편물류통합정보시스템 구축과정에서는 모바일시스템을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연동하는 최적의 모바일 업무 모델을 수립, 물류 경쟁력을 제고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초부터 우편물류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해온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우체국창구 통합접수, 물량정보관리, 발착중계운송, 집배업무관리, 종적추적시스템 등이 포함된 1단계 시스템 가동에 이어 내년 3월까지 외부고객접수, 운영·운송계획, 운송실적관리, 우편물류상황관제, 고객관리 업무가 통합된 2단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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