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게임의 판권을 구매하는 퍼블리싱 모델이 아닌, 게임개발사에 대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게임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최근 게임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네오위즈의 박진환 사장은 4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게임개발사와 장기적인 관계를 가져갈 수 있는 게임 투자모델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존의 게임포털의 퍼블리싱 모델과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넷마블, 한게임 등 기존 게임포털의 경우 게임개발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게임에서 발생되는 수익을 나누는 형식이 보통이다.
박 사장은 “게임 하나에 투자하는 것보다 검증된 개발사의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수혈받을 수 있는 사업모델이 된다”며 비벤디, EA 등 외국의 게임퍼블리싱 업체들이 개발 스튜디오를 두고 가는 형태로 게임사업을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박 사장은 “네오위즈가 게임업체를 산하에 두는 수직적인 관계를 생각해서는 안된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게임개발사가 있다면 인수나 제휴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초 엠큐브를 30억원에 인수해 게임포털로 급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최근에는 57억원을 들여 타프시스템을 인수하는 등 게임에 대한 단순 투자보다는 개발사 자체에 대한 투자를 지향하고 있다.
박 사장은 타프시스템 등 개발사 인수가 네오위즈에 재정적인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올해 R&D 비용으로 90억원을 책정한 바 있으며 현금유동성이 1000억원에 달해 미래 수익을 위해 투자할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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