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수와 치명적 심리전
◇폰부스=2002년 10월, 워싱턴 일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워싱턴 무차별 연쇄 저격 사건’과 너무 흡사한 상황 설정으로 개봉일이 무기한 연기됐던 작품. 2003년 4월 4일 미국에서 개봉하자마자 바로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뉴욕의 잘 나가는 미디어 에이전트인 스투 세퍼드(콜린 파렐 분)는 어느날 공중전화 박스에서 통화를 마치고 돌아서는데 뒤에서 울리는 벨소리를 듣는다. 무심코 수화기를 드는 순간, 전화기 저편에서 “전화를 끊으면 네 목숨도 끊긴다”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뭔가 심상치 않은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하는 사이 전화박스에서 나오라며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남자가 저격수의 총에 죽고, 이를 본 스투는 극한의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전화를 끊지도,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는 스투는 점점 저격수가 던진 덫에 걸려 치명적인 심리게임에 말려들게 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스투를 살인자로 간주해 그에게 일제히 총을 겨누고, 스투는 외로운 사투를 힘겹게 이어가는데….
6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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