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조해녕)가 올해부터 지식기반 제조업 기술부문에서 지자체가 중심이 된 차세대 선도산업기술에 집중적으로 나선다.
2일 대구시는 중앙정부 중심의 연구 과제선정과 별도로 지역경제를 기술중심의 고부가가치형 구조로 재편한다는 방침아래 올해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총 30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컴퓨터, 첨단전자부품, 바이오 지식기반 제조업 기술을 집중 육성하는 ‘차세대 선도산업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차세대 선도산업기술개발사업 계획은 대구시를 동남권 연구개발(R&D)중심으로 육성하고, 시가 추진하는 테크노폴리스의 기반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간으로 하며 2007년까지 30여개의 선도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업투자 비용은 정부예산 120억원, 시예산 150억원, 민간자본 37억5000만원 등으로 충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개발은 우선 선도산업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이 특정 과제의 연구기관을 선정, 과제당 1억∼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게 되며 이들은 기업체를 참여시켜 시장 창출 및 선점효과를 노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이와 관련, 사업의 추진 주체로 대구테크노파크를 선정하고, 조만간 삼성과 LG 등 대기업 임원과 산업계·학계 전문가를 참여시킨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이미 올해 사업분 30억원을 확보했으며, 과학기술부도 내년도 정부예산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해녕 시장은 “차세대 선도산업 기술개발은 지방정부가 개술개발 과제를 선도하고 중앙정부는 자금을 대는 방식”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시가 추진하는 한방바이오밸리와 테크노폴리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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