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참여정부 출범 이래 첫번째 국빈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앞으로 양국이 미래지향적이며 포괄적인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앞으로 양국이 에너지와 정보통신 등으로 협력분야를 더욱 확대하기로 하고 양국간 경제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무역규제를 완화하고 투자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한국이 필리핀의 인적자원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그 일환으로 이번에 양국이 ‘정보기술훈련센터 및 직업훈련원 건립 약정’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협정’을 체결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두 정상은 이어 21세기에는 동아시아지역 협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아로요 대통령의 이번 방한에는 오플 외교장관, 토머스 노동장관, 록사스 통상장관 등 공식수행원 10명과 경제인 22명 등 105명이 수행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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