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올해 PDP TV, LCD TV 등 디지털TV의 세계 판매 목표를 각각 지난해보다 2.1배, 6배 확대하는 등 시장 공세를 강화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1위 PDP TV 제조업체인 히타치는 올해 PDP TV 판매 목표를 20만대로 대폭 늘려잡고 전세계 시장점유율에서도 20%를 초과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 올 LCD TV 판매 규모를 지난해보다 500% 증가한 6만대로 늘려 본 궤도에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TV사업부문 20%의 매출을 차지했던 브라운관TV 비중을 절반 미만으로 낮춰 TV사업 타깃을 철저하게 디지털 박형 TV 위주로 가져갈 방침이다.
히타치는 일본·인도네시아·멕시코 등지에서 PDP TV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37인치와 42인치를 주력 제품으로 삼아 32∼50인치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출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일본에서 70% 늘어난 12만대,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각각 200%, 330% 증가한 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에 위탁생산하고 있는 LCD TV의 경우 올해 6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유럽·북미 등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히타치는 또 올해 안에 기존 15∼20인치를 넘어서는 대화면 LCD TV 제품을 생산해 모델라인업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는 PDP TV와 10인치 이상 LCD TV를 합친 세계 수요가 올해 272만대, 내년에는 45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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